일본 가코가와 역 앞 ‘거리의 피아노’ 옮기기로, 그 이유 들어보니

일본 가코가와 역 앞 ‘거리의 피아노’ 옮기기로, 그 이유 들어보니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5-02 07:20
수정 2023-05-02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일본 효고현 가코가와 시의 철도역 앞에 설치된 ‘거리의 피아노’. 옆에 운영 지침을 준수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지키지 않는 이들이 많아 결국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가코가와 시의회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일본 효고현 가코가와 시의 철도역 앞에 설치된 ‘거리의 피아노’. 옆에 운영 지침을 준수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지키지 않는 이들이 많아 결국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가코가와 시의회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일본 효고현 가코가와(加古川) 시가 도심 철도역 앞에 설치한 피아노를 많은 이들이 매너에 어긋나게 연주하는 바람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지나는 행인들이 자유롭게 거리의 피아노를 연주하도록 하는 글로벌 유행에 발맞춰 이 역 앞에 피아노를 놔뒀다. 시가 마련한 운영 지침은 연주하기 전에 반드시 손소독제를 발라주고, 일인당 10분의 연주 시간을 넘기지 않으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지는 말라는 것이었다. 피아노 위에 운영 지침을 새긴 인쇄물을 세워뒀지만 질서와 법을 잘 지킨다는 평판과 달리 사람들은 지침을 따르지 않아 관리들을 실망시켰다.

연주 시간 10분을 넘기기 일쑤였고, 큰 소리로 노래하며 건반을 두드리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풋내기 음악인들이 똑같은 곡을 한 시간 가까이 연습하거나 어떤 이들은 역 안내 방송 중에도 계속 연주해 안내 방송을 못 들은 이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관리들은 그럴 때마다 경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그러나 시 당국은 역 앞에서 철거한 뒤 다른 공공 장소에 갖다놓을 수 있다고 말해 현지 음악 애호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고 방송은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