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때부터 70kg 냉장고 들었어요”…中소녀의 정체

“14살 때부터 70kg 냉장고 들었어요”…中소녀의 정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6-20 18:35
수정 2023-06-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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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유튜브 채널 캡처
SCMP 유튜브 채널 캡처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도와 무거운 냉장고를 짊어지고 계단을 오르는 소녀가 감동을 안겼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20세 여성 차오 유위안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차오가 냉장고를 등에 업고 배달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면서 그의 인터뷰까지 보도가 됐다.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 중인 차오의 아버지는 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졌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에 무거운 가전제품을 고객의 집으로 배달하기 어려웠고, 딸 차오가 14세 때부터 직접 냉장고를 배달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배달원을 고용할 여유가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냉장고를 옮기는 일을 도왔다.

차오가 짊어질 수 있는 냉장고 무게는 최대 70kg로, 지난 6년간 등에 냉장고를 짊어지고 계단을 올랐다고 한다. 그렇게 고객의 집으로 운반한 냉장고는 1000대를 넘어섰다.

차오는 “많은 고객이 가전제품 배송 서비스를 원하지만, 부모님 가게는 수입이 적어 배달원을 고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하루 1~2대 정도 배달하고 있다.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은 날 키우려고 매일 열심히 일하셨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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