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미사일로 러시아의 발사대를 공격하면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하는 것은, 자위권이 아니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직접적이고 명백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전역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는 것이 러시아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의 ‘핵억지력 분야 국가정책 원칙’ 19항을 활성화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억지력 분야 국가정책 원칙의 19항’에 따라,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 공격으로 국가 존립에 위협을 받을 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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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르칸젤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캄차카반도의 쿠라 미사일 시험장 목표물을 향해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발사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와 크렘린궁은 적의 대규모 핵 공격에 대응하는 핵 억지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023.10.25 러시아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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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르칸젤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캄차카반도의 쿠라 미사일 시험장 목표물을 향해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발사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와 크렘린궁은 적의 대규모 핵 공격에 대응하는 핵 억지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023.10.25 러시아 국방부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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