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꼬이네’ 일란성 쌍둥이 자매, 쌍둥이 형제와 약혼…中 이색 가족

‘족보 꼬이네’ 일란성 쌍둥이 자매, 쌍둥이 형제와 약혼…中 이색 가족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2-17 15:55
수정 2025-0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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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중국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쌍둥이 자매가 한날한시 약혼식을 치르며 이색 가족 탄생을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간 약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김새와 옷차림 모두 복사한 듯 똑같은 네 사람의 약혼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쌍둥이 형제의 사촌이자 중매인인 리우씨가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공유한 약혼식 영상은 400만명 넘는 이용자가 시청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우씨는 지난해 2월 쌍둥이 형제 중 형에게 쌍둥이 자매 중 언니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곧 본격적으로 교제했고, 얼마 후 두 사람의 동생끼리도 연인 관계가 됐다.

후난성에 사는 쌍둥이 자매는 7시간 거리의 저장성에서 일하는 쌍둥이 형제와 장거리 연애도 마다하지 않았고, 쌍둥이들은 여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리우씨는 “쌍둥이가 다른 쌍둥이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며 “이들은 운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부모는 “두 딸이 동시에 결혼해 슬프다”고 밝혔다.

한편 쌍둥이들은 쌍둥이 자매가 결혼 가능 법적 나이인 만 20세가 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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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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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5일 중국 후난성에서 22세 쌍둥이 형제와 18세 쌍둥이 자매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 2025.2.16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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