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이 ‘케이바르 셰칸’이라고 전했다.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2025.6.15 엑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이 ‘케이바르 셰칸’이라고 전했다.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2025.6.15 엑스
이란이 결국 극초음속 미사일 카드를 꺼내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이날 이스라엘 공습에 ‘케이바르 셰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케이바르 셰칸으로 추정되는 이란 미사일이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정유공장 인근을 타격하는 모습이 공유됐다.
케이바르는 서기 628년 무함마드가 이끄는 무슬림에게 공격받아 정복당한 유대인 거주지 카이바르를 지칭하며, 셰칸은 ‘파괴자’를 의미한다.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동식 재진입체(MARV)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1450㎞로 회피기동 능력도 갖췄다.
미사일은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타격 순간 속도만 마하 2~3 수준으로 사실상 저지가 불가능하다.
또한 재래식 탄두와 비재래식 탄두 모두 탑재할 수 있어 특히 치명적이다.
이란은 2020년 케이바르 셰칸을 공개한 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에 이 미사일을 처음 활용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이 ‘케이바르 셰칸’이라고 전했다.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사진은 미사일 제원. 2025.6.15 엑스
또한 이란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가드르와 에마드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샤하브-3의 개량형으로 에마드의 사거리는 1700㎞, 가드르의 사거리는 1600~1950㎞ 수준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이번 사태에서 이를 동원했다고 확인한 바는 없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교란하는 새로운 공격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서방의 포괄적 지원과 이스라엘의 최신 방어 기술에도 불구하고 목표물을 최대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교전 나흘째 이스라엘서 “수십명 사상”…美대사관 분관도 손상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이 ‘케이바르 셰칸’이라고 전했다.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2025.6.15 엑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금 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
하이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곳곳에서 화재가 목격됐으며, 항구 인근의 발전소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하이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텔아비브에서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하카르멜 시장 인근이 공격받았다.
또 미국 대사관 분관과 불과 수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호텔의 창문이 날아갔고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2018년 예루살렘으로 이전됐고 텔아비브에는 분관이 남아있다.
허커비 대사는 다만 미국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을 폐쇄하고 대피령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이 ‘케이바르 셰칸’이라고 전했다.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2025.6.15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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