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선자금 모으나…2억원짜리 강연 줄이어

힐러리 대선자금 모으나…2억원짜리 강연 줄이어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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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례 연설하거나 할 계획…대부분 ‘로비단체’ 논란거리

미국 국무부 수장에서 물러나고 나서 쉬겠다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회당 강연료가 20만달러(2억2천여만원)가 넘는 초청 연설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시카고에서 1만5천명의 인적자원 관리 전문가들 앞에서 강연했다.

연설 주제는 청중의 입맛에 딱 맞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및 의료 개혁 정책이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맞춰졌다.

퇴임 이후 6개월간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주택 개발 업자들을 상대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기업 경영인들을 상대로 각각 연설했다.

앞으로도 여행업자나 부동산 중개업자, 임상 병리학자, 자동차 판매업자 등 그가 한 번 연단에 설 때마다 평균 20만달러 이상을 선뜻 내놓을 산업계 단체들이 줄을 서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했거나 앞으로 할 연설이 최소 14차례에 달한다는 것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초청 강연 실무를 대행하는 회사는 세계 유명 인사 연설 알선 업체인 해리 워커 에이전시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9년 퇴임 이후 초청강연에 나서 거의 1억달러의 강연료를 챙겼다.

이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4년 재임 기간 112개국을 방문한 그는 자리에서 물러날 때 자신이 완전히 지쳤으며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노닥거리거나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TV를 보거나 집필 활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잠자거나 운동하거나 재미 삼아 여행하는 일이 무척 기다려진다. 지난 20년간 쉬어본 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측근들은 전임자들인 콘돌리자 라이스,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도 퇴직하고 나서 강연을 통해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비슷한 길을 걸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문은 그럼에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 일정이나 평균 수입 규모 등을 보면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나 팀 폴렌티, 뉴트 깅리치 등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인사들과 비교해서도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치권도 사회적으로 민감하거나 정치적으로 논란이 있는 현안이나 단체는 피하면서 비영리 단체나 친기업적 청중만 상대로 하는 그의 전략이 매우 영리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전 장관이 연설하는 그룹이 대부분 의회에 입법화 관련 현안이 있는 로비 단체라는 점은 일부 논란거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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