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상어 비상령…독일 관광객 사망

하와이에 상어 비상령…독일 관광객 사망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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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미국 하와이주에 상어 비상령이 내렸다.

22일 (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일주일 전 마우이섬 해변에서 상어에 물려 팔을 잘린 독일 여성 야나 루테로프(20)가 병원에서 숨졌다.

루테로프는 지난 15일 해변에서 약 90m 떨어진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루테로프는 순식간에 오른쪽 팔이 잘려나갔다.

비명을 들은 릭 무어(57)라는 고교 교사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루테로프를 구해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루테로프를 공격한 상어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타이거 상어로 보고 있다.

하와이주 자연보호부는 루테로프의 사망 소식에 하와이 주정부와 하와이 주민을 대표해서 조의를 표했다.

자연보호부는 성명에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전한 우리 하와이에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든 관광객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주 정부는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와이 주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마우이섬 해역에 서식하는 타이거 상어의 생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하와이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올해 부쩍 잦아져 주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개 연간 4차례가량 보고되던 상어 공격은 지난해 10차례, 올해는 벌써 8차례 발생했다.

하와이에서 상어에 물려 사람이 사망한 사례는 2004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윌리엄 매클리스라는 남성은 이번에 루테로프가 당한 지점과 비슷한 마우이섬 해변에서 90m 떨어진 바다에서 타이거 상어에 다리를 잘렸다. 그 역시 구조는 됐지만 출혈 과다로 숨졌다.

세계적으로 상어에 물려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7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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