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임박 우려로 폭락 마감

‘시리아 공습’ 임박 우려로 폭락 마감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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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르면 29일 시리아 군사개입 전망에 증시 요동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우려가 확산돼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특히 이르면 29일께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요동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0.33포인트(1.14%) 폭락한 14,776.13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무려 13거래일이나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2012년 7월 이후 하락일이 가장 많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0포인트(1.59%) 떨어진 1,630.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79.05포인트(2.16%) 하락한 3,578.52를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7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세로 마감한 것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미국이 이르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은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NBC 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군이 이르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은 오바마 대통령이 결정만 남은 상태가 됐다.

시리아 정부는 이런 서방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위기감은 고조됐다.

이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유엔 조사단에 대한 안전과 현장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을 방문중인 반 총장은 이날 서울에서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수집하고, 시리아 국민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아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증시에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양적완화 축소 문제에 이어 미국의 부채 문제도 이날 증시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연방정부 부채가 오는 10월 중순까지 법정 부채 상한인 현행 16조7천억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 장관은 “미국이 건전한 신용상태를 유지하려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부채 한도를 상향조정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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