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찰 파업으로 치안공백…최소 7명 사망

아르헨티나 경찰 파업으로 치안공백…최소 7명 사망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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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주로 파업 확산…약탈 행위 잇따르며 혼란

아르헨티나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찰의 파업으로 치안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약탈 과정에서 최소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경찰 파업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으며 치안 공백을 틈타 약탈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탈 행위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서쪽으로 700㎞ 떨어진 코르도바 시에서 시작돼 다른 도시로 빠르게 번졌다.

전날까지 파업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된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차코, 추부트, 코리엔테스, 엔트레 리오스, 후후이, 산타페, 산 루이스, 투쿠만, 리오 네그로 등 10개 주다.

당국은 차코, 후후이, 투쿠만, 엔트레 리오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훌리오 알락 아르헨티나 법무장관은 경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의 임금 인상 방침에도 경찰 파업이 수그러들지 않는 등 사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르도바 주 가톨릭 교구에 전화해 상황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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