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은 5일(현지시간) 병영 내에서 흑인 장병을 ‘니그로’(흑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라고 호칭하는 것을 용인해온 현행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육군 대변인인 저스틴 플랫 중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 육군규정(600-200)에 구시대적 용어가 남아있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즉각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육군규정은 ‘흑인’(Black)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 American) 이외에 ‘니그로’나 ‘헤이션’(Haitian·아이티섬 사람)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육군은 앞으로 ‘흑인’과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라는 용어만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 남부에서 처음으로 흑인 연방 상원의원이 된 팀 스콧(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은 지난 5일 CNN에 나와 “흑인 장병들을 ‘니그로’라고 호칭하는 규정에 대해 육군 측에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육군 대변인인 저스틴 플랫 중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 육군규정(600-200)에 구시대적 용어가 남아있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즉각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육군규정은 ‘흑인’(Black)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 American) 이외에 ‘니그로’나 ‘헤이션’(Haitian·아이티섬 사람)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육군은 앞으로 ‘흑인’과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라는 용어만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 남부에서 처음으로 흑인 연방 상원의원이 된 팀 스콧(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은 지난 5일 CNN에 나와 “흑인 장병들을 ‘니그로’라고 호칭하는 규정에 대해 육군 측에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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