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는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면 협상 회담을 캐나다에서 진행했다고 C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협상을 도와준 캐나다에 감사를 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날 관계 정상화 협상이 제3국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으며 이 국가가 캐나다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처음 자국에서 양국 간 대면 회담을 주선한 이래 지난달까지 일련의 회담 진행을 지원했다고 방송은 말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간 협상이나 논의 내용에 캐나다가 관여된 것은 없지만, 대화를 중개하고 주선하는 역할은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