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조종사 살해추정 영상, IS 야만성 보여줘”

오바마 “조종사 살해추정 영상, IS 야만성 보여줘”

입력 2015-02-04 03:15
수정 2015-02-0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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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요르단 조종사 살해영상 진위 확인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됐던 요르단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불에 태워져 살해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IS의 야만성을 보였다”며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관련 영상에 대해 보고받은 뒤 “IS가 어떤 이념으로 활동하든 (그 이념은) 파산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영상 내용이 맞다면 IS를 분쇄·파괴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살해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정보기관들이 공동으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한 대변인은 미국이 “IS의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IS에 모든 억류자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한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요르단 국민, 정부와 연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이날 IS 가담자들이 알카사스베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하는 내용의 22분짜리 영상이 공개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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