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눈감아주나…오바마 선택에 추측 무성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눈감아주나…오바마 선택에 추측 무성

입력 2016-01-29 05:40
수정 2016-01-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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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기소 여부 대선 한창인 하반기 결정”, 오바마 지금은 ‘중립’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운명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그럴듯하게 퍼지고 있다.

그녀가 오바마 1기 행정부 국무장관 시절 개인서버로 국가기밀을 주고받았다는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 수사 때문이다.

적당히 봉합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수사가 시간이 갈수록 박차를 더해가면서 ‘기소’ 여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이 결국 클린턴 전 장관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급부상한 것.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은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나흘 앞둔 28일(현지시간) “6개월 계속된 수사가 늦춰질 조짐이 없다”며 “기소 여부가 대선 본선이 한창인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다면 본선 한복판에 ‘힐러리 기소’라는 대형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당초 ‘이메일 스캔들’은 공화당의 정치공세 수준에서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대체적 관측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그녀의 이메일 서버에 대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축하자 그런 관측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전혀 제동이 걸리지 않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폭스뉴스가 최근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에서 ‘극비’를 넘어서는 수준의 ‘특별 접근 프로그램’(SAP) 관련 정보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기소’ 가능성을 거론한 게 대표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찰스 매컬러 감찰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과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 등에게 발송했다.

또 FBI가 이메일과 연계해 ‘클린턴 재단’의 비위 여부에까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행보도 엇갈린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25일 공개된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누구보다 경험이 많은 그녀가 집권 첫날부터 국정운영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해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틀 뒤에는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샌더스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최대한 공정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샌더스 의원의 출마는 당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황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한동안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즐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굿윈은 27일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기고에서 “국무부의 이메일이 전부 공개되면 힐러리를 기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필연적으로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법무부에 힐러리를 기소토록 한다면 결국 힐러리 지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FBI의 (제한 없는) 수사를 허락한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메일 게이트를) 조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클린턴 전 장관을 자신의 업적을 이을 후계자로 보고 있어 결국 법무부가 기소를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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