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서명할 것”… 대북 제재 발효 임박

백악관 “오바마 서명할 것”… 대북 제재 발효 임박

입력 2016-02-18 23:02
수정 2016-02-18 2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과 마찰 불구 이행여부 관심… 美의회 “비용 540억원 추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져 법안이 발효되면 미 정부가 어떻게 이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점은 확인해 줄 수 있다”면서도 “정확히 언제 서명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계획은 그 법안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만을 겨냥한 제재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는 즉시 발효된다. 이 법안은 특히 제재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 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조치를 미 정부가 취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가 북한과 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써 가며 이 조항을 발동할지 주목된다.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수위 등을 고려해 추가로 양자 제재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이 당장은 의미 있는 안보리 결의안을 만드는 데 치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이후 뭔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면 양자 제재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입장에서는 앞으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계기가 많을 것이며 (이를 위해) 대북 제재 법안을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 의회가 지난주 최종 통과시킨 대북 제재 법안을 이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앞으로 5년간 4400만 달러(약 540억원)로 추산된다고 이날 밝혔다. CBO는 이 가운데 3300만 달러가 대북 라디오방송과 탈북자 지원, 행정부의 의회제출용 보고서 작성에 쓰이고, 1100만 달러는 제재 강화를 위한 행정인력 충원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법안에는 대북 정보 유입과 탈북자 지원에 매년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으나, CBO는 원안보다 약 13% 줄어든 매년 700만 달러의 지원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CBO는 국무부와 재무부에 대북 경제제재와 금융거래 봉쇄를 위해 10명의 전담 인원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매년 2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2-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