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브룩스 내정… 첫 흑인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브룩스 내정… 첫 흑인

입력 2016-03-20 23:44
수정 2016-03-21 02: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흑인 4성장군인 빈센트 브룩스(57)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이 내정됐다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브룩스가 취임하면 흑인으로선 첫 주한미군사령관이 된다.

빈센트 브룩스
빈센트 브룩스
카터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자로 브룩스 대장을 상원에 조만간 인준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브룩스 대장은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 육군 작전담당 부국장으로서 언론 브리핑을 담당했다.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출신으로 예비역 육군 소장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 임관했다. 미 흑인 최초의 육사 생도 대장을 지냈다. 한국과는 1980년대에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며 인연을 쌓았다. 주한미군에서는 대대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미 공군 태평양사령관인 로리 로빈슨(57) 대장을 미 본토의 방어를 책임지는 차기 북부사령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카터 장관은 전했다. 지역 사령부의 사령관에 여성이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3-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