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대법관 트럼프의 친누나가 결정하나?

美 연방대법관 트럼프의 친누나가 결정하나?

입력 2017-01-27 01:19
수정 2017-01-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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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법원 동료인 하디먼 판사 트럼프에 천거…최종 후보 2명에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누나가 미는 후보가 미국 연방대법관에 낙점될까?

트럼프의 친누나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79) 펜실베이니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공석인 대법관 후보의 결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는 것은 배리 판사가 같은 법원 동료인 토머스 하디먼(51) 판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그녀의 천거 덕분인지 하디먼 판사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지금 최종 2명으로 좁혀진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연방대법관 후보를 발표한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고문은 “메리앤이 하디먼 판사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고문은 “그녀가 하디먼을 지지하지만 그 지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반면 또 다른 고문은 “트럼프 가족의 지지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정무적 판단을 매우 존중하는 것을 볼 때 친누나의 천거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보수 성향의 하디먼 판사는 2007년부터 배리 판사와 한 법원에서 근무했다.

하디먼 판사와 최종 경쟁하는 후보로는 닐 콜로라도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꼽힌다.

당초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받던 윌리엄 프라이어 앨라배마 주 연방항소법원 판사는 개신교 복음주의 진영의 반대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말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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