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으로 4조 6000억원 요청

트럼프,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으로 4조 6000억원 요청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7 08:26
수정 2017-03-17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의회에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첫해 예산으로 41억 달러(4조 6000억원)를 요청했다.

멕시코 장벽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최대 공약 중 하나다.

트럼프 정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18회계연도 예산안(2017년 10월∼2018년 9월)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 연방정부 총예산 약 4조 달러 가운데 ‘재량 지출’에 해당하는 1조 달러 규모를 담은 이 예산안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미국과 멕시코 장벽 설치를 위한 첫해 예산으로 15억 달러(1조 7000억원)를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첫해 장벽 건설 예산으로 26억 달러(2조 9000억원)를 추가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41억 달러(4조 6000억원)를 미국과 멕시코 장벽건설 예산으로 첫해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 장벽건설을 완성하는 데 총 300억 달러(33조 9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국경 경비대와 이민 관련 공무원 증원 등을 위한 예산은 별도로 의회에 요청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장벽 예산은 몇 개의 시험사업에 쓰일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 종류가 다른 장벽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