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원들과 한국 교민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시의회 청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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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원들과 한국 교민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시의회 청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현지 매체 브룩헤이븐 패치가 24일 보도했다. 이 소녀상이 들어서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서는 세 번째 소녀상이 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플러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 측 공작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브룩헤이븐의 인구는 5만여명으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역동적 도시다. 특히 브룩헤이븐 시는 성매매와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50개 주의 모임인 ‘우리는 사지 않는다’(We‘re Not Buying It)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브룩헤이븐 시는 올여름 소녀상 제막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상의 구체적 건립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소녀상 설치안 의결은 한국계 존 박 시의원이 처음 제안했고, 존 언스트 시장과 시의원들이 적극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5-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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