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및 신체 건강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2018.1.7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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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2018.1.7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검진했던 동일한 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을 것이며 검진 후 약식 검진결과가 공표될 것이라고 텔레그레프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최대 군 병원인 워싱턴 외곽 월터리드 의료센터에서 약 2시간에 걸쳐 혈액 및 소변검사와 심장체크, 그리고 수면습관과 성생활에 대해서도 문진을 받을 것으로 의료 전문가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인 이번 공식 건강검진을 통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나쁜 억측’들이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과 백악관 내부 생활을 다뤄 미 정가에 파장을 몰고 온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옛 친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제기해 대통령직 수행 적합성 여부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백악관 측은 ‘수치스러운 것’으로 일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의 개인 의료기록을 공개한 바 있으며 그의 개인 주치의는 당시 트럼프 후보가 아무런 암도 앓고 있지 않으며 팔과 다리 등에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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