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지난해 평균 기온 섭씨 0.1도…사상 최고

미국 알래스카, 지난해 평균 기온 섭씨 0.1도…사상 최고

입력 2020-01-09 09:19
수정 2020-01-09 0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서 지난 10년간 대형 기후재난 피해액 929조원

겨울비가 내리면서 눈과 얼음이 녹은 작년 12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겨울비가 내리면서 눈과 얼음이 녹은 작년 12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알래스카의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가 이날 내놓은 미국의 연례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지난해 평균 기온은 섭씨 0.1도(화씨 32.2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알래스카의 장기 평균 기온(섭씨 영하 3.3도)보다 3.4도나 높은 것이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알래스카의 평균 기온은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6년 중 4번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기온이 32.2도(화씨 90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의 평균 기온은 11.5도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지만 20세기의 평균 기온보다는 여전히 0.4도 높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동남부의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버지니아주(州)는 각각 역대 첫 번째 또는 두 번째로 더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는 또 미국 본토를 기준으로 두 번째로 강수량이 많은 해였다.

지난해 연간 강수량은 883.4㎜로, 평균 강수량보다 122.9㎜나 많았다. 다만 1973년 세워진 역대 최고 강수량보다는 4.6㎜ 적었다.

특히 중서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와 눈이 쏟아지며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주는 강수량이 사상 최고를 찍었다.

이 같은 이상기후가 지속해 지난 10년간(2010∼2019년) 미국에서 발생한 피해액 10억달러(약 1조1천600억원) 이상인 기후 관련 재해·재난은 119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홍수와 허리케인, 대형 산불 등이 포함된다.

이는 2000∼2009년에 발생한 59건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또 2010∼2019년 발생한 피해액 10억달러 이상인 재난 사고를 모두 합칠 경우 총 피해 규모는 8천억달러(약 929조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만 봐도 허리케인 도리안,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로 발생한 홍수, 산불 등 피해액 10억달러 이상인 재난이 14건 발생하며 총 피해액이 450억달러에 달했다.

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들과 바싹 메마른 땅으로 갈라졌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강원도 강릉 지역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것이다. 강릉의 최대 수원(水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위기 상황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선 붕괴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대로 비가 오지 않으면 20일 뒤 강릉시민들은 생활용수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이 도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평상시 수돗물이 공급되는 소화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방서 앞마당에는 지름 6미터의 임시저수조가 설치됐다. 일선 병원들도 필수 의료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절수 조치를 실시했다. 강릉아산병원 시설팀 관계자는 “환자의 치료 구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 설비의 급수량을 40% 줄이고 고가수조의 저수량을 7~10% 낮췄다”고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된 강릉 지역 일선 학교들도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정수기 사용을 막고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급식 식판은 원주에 있는 세척 업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기도 했다. 사실상 재난 상황으로 치닫
thumbnail - 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