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치의 날 제정 이례적… K푸드 세계화 앞장”

“美 김치의 날 제정 이례적… K푸드 세계화 앞장”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11-23 00:06
수정 2023-11-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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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주도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새달 6일 미연방의회 결의안 채택
김치 아직 모르는 미국 백인 많아
美 셰프 대상 김치 메뉴 경연 구상
의사당서 매년 기념행사 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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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DC 공동취재단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DC 공동취재단
“‘김치의 날’ 결의안(HR280)이 통과되면 매년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 겁니다. 우리 솔푸드인 김치를 더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달 6일 미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의안 추진을 주도해 온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재 특파원을 만나 “미국 내 한인사회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민주·공화당 의원 16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미 의회에는 매년 수천 건의 결의안이 올라가지만, 특정 국가의 음식이 소재가 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김 관장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까지 더해져 가능했다”면서 “한국 먹거리산업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 K드라마 열풍으로 김치를 비롯한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민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김치와 한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미국 내 백인들 중에서는 아직 김치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면서 “뉴욕 맨해튼의 4성, 5성급 호텔에서 한국 식당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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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알리기 위해 미국 내 셰프들을 대상으로 김치 메뉴 경연대회를 여는 것도 구상 중이다. 수상작을 김치의 날에 연방 의사당 행사에서 선보이면서 김치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 줄 생각이다. 그는 “다양한 메뉴 개발로 김치가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런 노력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로 문화를 잘 몰라서 벌어지는 아시안 증오 범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3-11-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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