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클럽 월드컵 울산HD 경기 관람

밴스 부통령, 클럽 월드컵 울산HD 경기 관람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06-27 00:03
수정 2025-06-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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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등과 도르트문트전 지켜봐
“테러 위협 큰 상황서 의외” 평가
휴전 후 긴장 낮아졌다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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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JD 밴스(맨 뒷줄 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부인 우샤 밴스(오른쪽)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 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신시내티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JD 밴스(맨 뒷줄 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부인 우샤 밴스(오른쪽)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 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신시내티 AF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HD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8200여명의 관중이 응원하는 가운데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울산HD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다니엘 스벤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조별 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셔츠 차림의 밴스 부통령이 VIP 구역에서 부인 우샤 밴스, 지인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경기장 지붕에는 저격수 3명이 배치됐다. 저격수들은 저격용 소총을 소지한 채 망원경으로 주변을 살피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보 핵심 요인인 밴스 부통령이 가족과 함께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은 사이버 공격, 폭력 행위, 반유대주의적 증오 범죄 등으로 미국 내 위협이 증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이뤄지면서 긴장 수위가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테러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밴스 부통령이 업무에서 벗어나 도르트문트와 울산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2025-06-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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