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1명만, 한국産 관세 인상 찬성

미국인 10명 중 1명만, 한국産 관세 인상 찬성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0-04 14:48
수정 2025-10-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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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1.1. 연합뉴스
지난해 1월 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1.1. 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1명만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유고브에 의뢰해 미국인 118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4%포인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10%, ‘현 수준 유지’와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33%로 나타났다.

미국 교역국별로 적절한 관세율에 대해서는 중국이 26%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18%), 캐나다(15%), 유럽연합(EU·14%), 일본(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0%였다.

응답자 26%는 한미 교역량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했다.

‘현 수준 유지’는 42%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줄여야 한다’는 9%로 집계됐다.

미국인들은 국가별로 캐나다(38%), 일본(33%), EU(31%), 멕시코(28%), 한국(26%), 중국(14%) 순으로 교역량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은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주느냐는 질문에 ‘정말 그렇다’가 20%, ‘약간 그렇다’가 40%로, 60%가량이 동의했다.

반면 ‘약간 그렇지 않다’는 5%, ‘정말 그렇지 않다’는 2%로 부정적인 의견은 7%였다.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한국 문화로는 음식(42%), 영화·화장품·예술작품(각 15%), K팝과 TV쇼(각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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