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태국 목조다리 잡초 탓 붕괴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태국 목조다리 잡초 탓 붕괴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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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잡초 홍수에 떠내려가면서 교각 손상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태국의 나무다리가 홍수 와중에 교각을 둘러싼 잡초 때문에 붕괴됐다.

30일 방콕포스트 온라인판은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주 쌍클라부리에 있는 몬 다리가 29일 아침 현재 상판의 70m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몬 다리는 태국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로 길이가 850m이며, 쏭깔리아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쌍클라부리 당국자는 최근 이 지방에 내린 비로 강물이 크게 불어난 가운데 교각을 둘러싸고 있는 잡초가 유속을 이기지 못해 떠내려가면서 다리를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몬 다리 밑에 지나치게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홍수로 인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면서 교각 손상과 붕괴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몬 다리는 지난 28일부터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쌍클라부리 당국은 이 다리의 보수가 가능한지 전문가들에게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쌍클라부리는 최근 내린 비로 150여 가구가 물에 잠겨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다리는 목조다리로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길이 897m의 호라이 다리 다음으로 길며 태국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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