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기 장기화로 폐렴 확산…283명 사망

태국 우기 장기화로 폐렴 확산…283명 사망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국에 우기가 장기화되면서 폐렴이 확산돼 300명 가까이 숨졌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에서 우기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지난달말까지 폐렴으로 인해 283명이 숨지고, 6만3천여명이 감염됐다.

이 때문에 보건부는 지방 보건당국에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보건부는 폐렴 환자의 70%가량이 어린이와 노인들이라며 우기가 장기화하면서 폐렴이 더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은 보통 5월부터 우기가 시작돼 10월 말까지 지속되나 올해는 다음 달까지 비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려 전국 77개 주 중 40개 주 이상이 침수 피해를 봤다.

특히 북동부와 동부지방의 비 피해가 심하며 이 지역은 높아진 해수면으로 인해 농토 등에 고인 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속도가 느려 침수 상황이 다음 달 말에나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부는 지난달 17일 이후 북동부, 동부, 중부지방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7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97%가 익사했으며, 나머지는 감전으로 숨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