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국제공항서 남부지역 시장 등 4명 피살

마닐라 국제공항서 남부지역 시장 등 4명 피살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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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20일 남부 민다나오 지역의 한 시장 등 4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GMA방송 등은 공항 소식통을 인용, 남부 삼보앙가 델수르 주(州)의 라반가 시장인 우콜 탈룸파가 이날 낮(현지시간) 마닐라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부근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소한 2명 이상의 괴한이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탈룸파 시장 일행이 여객 터미널을 나서는 순간 총격을 가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탈룸파 시장은 피격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괴한의 총격으로 탈룸파 시장 외에 그의 아내, 개인 경호원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아난 범인들의 신원이나 동기 등은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콜 시장은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 접전 끝에 가까스로 당선됐다.

약 1만8천명의 주지사와 시장 등을 뽑는 당시 지방선거 과정에서 출마 후보 등 약 6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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