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폭우로 최소 20명 사망…이재민 13만명

필리핀 폭우로 최소 20명 사망…이재민 13만명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0명으로 늘어나고 이재민 수도 13만명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방재당국을 인용해 최근 남부해상에서 발달한 태풍 ‘아가톤(Agaton)’의 영향으로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남부 민다나오 섬 동북부 해안의 디나가트 섬에서 산사태가 발생, 가옥 5채를 덮치면서 6명이 희생됐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전했다.

민다나오 북동부 아구산 델 수르 주에서도 1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다바오오리엔탈 주에서는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이번 폭우로 남부지역 10개주에서 13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도로 22곳과 교량 13곳의 통행이 끊기고 약 8천284ha의 농경지에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15일까지 비가 계속 쏟아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부지역에는 지난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상륙해 6천100여명이 사망하고 1천800명 가까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