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어린이 8명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호주서 어린이 8명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2-19 12:57
수정 2014-1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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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경찰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18개월에서 1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주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마누라 지역에 중상을 입은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34세 여성이 중상을 입은 채 숨진 어린이들과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 AAP통신은 사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이 여성 사촌 리사 사이데이의 발언을 인용해 숨진 어린이들이 모두 형제자매며 중상을 입은 여성이 숨진 어린이들의 어머니라고 보도했다.

사이데이는 “숨진 어린이들의 또 다른 20살 된 형제가 (외출했다가) 집에 도착해 숨진 형제자매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여성이 어린이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나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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