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혁개방 정책의 기반을 다진, 판 반 카이 전 총리가 지난 17일 85세의 나이로 고향 쿠치 지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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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반 카이 전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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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반 카이 전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카이 전 총리는 1997~2006년까지 10년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며 시장 경제를 건설하고 민간 부문을 개발해 베트남 경제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베트남 경제 재건 계획인 ‘도이머이’ 정책을 가속화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도이머이는 ‘쇄신’이라는 뜻으로, ‘사회주의 기반의 시장 경제 건설’을 목표로 제기된 운동이다.
카이 전 총리는 2000년 베트남·미국 양자 간 무역협정(BTA)을 체결했고, 2006년에는 베트남전 종식 이후 30년 만에 정상급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베트남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켰다.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도 카이 전 총리가 담당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3-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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