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로 도피… 망명 신청할 듯

AP 연합뉴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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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이날 부인과 경호인력을 대동해 공군기로 스리랑카를 탈출해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도착했다. 그의 형(마힌다 라자팍사)도 대통령을 지냈다. 외신들은 지난 20년 가까이 스리랑카를 통치해 온 ‘라자팍사 가문’의 권위주의 통치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가 지난 9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등을 점거하자 급히 수도 콜롬보 인근의 공군기지로 피신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의 해외 도피 소식을 들은 국민들이 “도둑”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2022-07-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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