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음란행위 즐기는 유명인 있다” SNS 폭로에… 다리 인증 릴레이 ‘웃픈’ 태국

“야외 음란행위 즐기는 유명인 있다” SNS 폭로에… 다리 인증 릴레이 ‘웃픈’ 태국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6-11 05:59
수정 2025-06-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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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유명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자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채널3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왼족)가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스튜디오에 반바지를 입고 나와 자신의 다리가 온라인상에 퍼진 신체 노출 남성(오른쪽)의 다리와 다르다고 인증하는 모습. 페이스북 계정 ‘ท่านเปา‘ 캡처
태국에서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유명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자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채널3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왼족)가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스튜디오에 반바지를 입고 나와 자신의 다리가 온라인상에 퍼진 신체 노출 남성(오른쪽)의 다리와 다르다고 인증하는 모습. 페이스북 계정 ‘ท่านเปา‘ 캡처


태국에서 유명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면서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10일(현지시간) 방콕인사이트,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태국의 한 유명 앵커가 음란물을 촬영, 온라인상에 유포해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안경을 쓴 뉴스 진행자가 주유소 화장실이나 철로 같은 공공장소에서 자주 신체 노출을 하며, 이같은 성행위 영상을 스스로 촬영해 비밀 그룹 채팅방에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물에는 한 남성이 공공 화장실 세면대 위에서, 또 쇼핑센터에서 각각 알몸을 노출하고 있는 사진도 첨부됐다.

의혹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태국 네티즌들은 유명 앵커들을 거론하며 신원 추측에 나섰다.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 중 한 명은 채널3의 유명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였는데 밝은 피부에 안경을 썼다는 점 때문에 언급이 많았다.

소라윳은 이런 추측이 확산한 바로 다음날 반바지 차림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스튜디오에 등장해 사진 속 알몸 남성의 다리와 자신의 다리가 확연히 다른 모양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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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유명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자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채널3 기자 파싯 아피냐왓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의혹과 관련 없음을 보여주는 모습. 파싯 아피냐왓 인스타그램 캡처
태국에서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유명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자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채널3 기자 파싯 아피냐왓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의혹과 관련 없음을 보여주는 모습. 파싯 아피냐왓 인스타그램 캡처


채널3의 또 다른 기자 파싯 아피냐왓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바지 차림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저는 아니다. 제 다리가 훨씬 크다”, “야외 활동 안 좋아한다. 모기가 무섭다” 등 유머러스한 글을 함께 적었다.

이밖에도 평소 안경을 쓰고 다니는 몇몇 언론인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려 직접 항변에 나섰다.

더타이거는 “성적 취향은 개인적인 문제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는 위법 행위”라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를 금지하는 태국 형법을 위반하면 최대 5000밧(약 21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 음란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면 최대 3년의 징역이나 최대 6만밧(약 252만원)의 벌금이, 음란물을 온라인에 배포하면 ‘음란한 데이터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에 반입하는 행위’에 해당해 최대 5년의 징역이나 최대 10만밧(약 41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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