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장에 규모 7.3 지진…인명피해 보고 없어

中신장에 규모 7.3 지진…인명피해 보고 없어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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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개 가옥 훼손…정확한 피해상황 집계중

중국 서부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중국지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 19분(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신장 허톈(和田)지역에 있는 위톈(於田)현(북위 36.1도, 동경 82.5도)으로 진원 깊이는 약 12㎞다.

이곳에서는 7.3의 강진 이후에도 4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8로 측정했다.

위톈현은 신장과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경계에 있으며 위구르족 20만 명 등 총 21만 명이 거주한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진앙 부근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산악지역이다.

신장 현지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이미 350개의 가옥이 훼손되고 260개의 축사가 파괴됐으며 그 과정에서 양 3마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통신선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구조신고나 인명피해 보고도 접수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톈현 공안국은 지진발생 뒤 피해상황 조사에 착수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조직, 구호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위톈지역에서는 2008년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진발생 소식을 접한 뒤 관계 당국에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응급구조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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