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이 4명중 1명 부모에게 맞는다

독일 아이 4명중 1명 부모에게 맞는다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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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아이들이 가정폭력 더 시달려

독일 어린이와 청소년 4명 중 1명이 부모에게 가끔 매를 맞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난한 집 아이들이 가정폭력에 더욱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빌레펠트 대학 연구진은 6~11세 어린이와 12~16세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가정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가난한 가정에서는 3분의 1 가량이 부모에게 가끔 맞는다고 답했으나, 부유한 가정은 22.7%로 비율이 낮았다.

멍이 들 정도로 맞은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1.4%에 그으나,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17.1%나 됐다.

청소년의 경우 부모에게 맞는다는 응답 비율이 가난한 가정은 22.1%, 부유한 가정은 17.9%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멍청한’, ‘쓸모없는’이라는 언어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어린이들의 비율은 가난한 가정은 30%, 중산층 가정은 28%, 부유한 가정은 22%로 경제적인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학교에서 교사가 특정 학생들을 편애한다는 응답 비율은 가난한 가정 아이들은 44.6%, 중산층 가정 아이들은 33%, 부유한 가정 아이들은 2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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