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 드뇌브 등 佛 유명인 70명 매춘처벌 반대 청원

카트린 드뇌브 등 佛 유명인 70명 매춘처벌 반대 청원

입력 2013-11-17 00:00
수정 2013-11-17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매춘부도 다른 노동자와 같은 권리 가져야”

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 전 문화장관 자크 랑 등 프랑스 유명인 70여명이 성 매수자 처벌 법안 제정에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들은 16일 프랑스 언론을 통해 발표한 청원서에서 “매춘을 지지하거나 홍보하자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성을 팔고 사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들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성 노예제와의 싸움은 계속해야 하지만 매춘을 불법화해서는 안 되며 매춘부들은 다른 노동자들과 같은 권리를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프랑스 법에서 매춘은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성매매 광고나 성행위를 통한 치료, 매춘 영업장 운영 등은 불법이다. 성 매수자에 대해서는 따로 처벌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작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매춘을 하는 사람은 1만8천명에서 2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프랑스 하원 여성권익위원회는 사회당 모드 올리비에 의원이 제출한 성 매수자 처벌 보고서를 채택,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의회는 내달 법안 승인 여부를 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매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용’(tolerance)은 ‘성 노동자’들이 세금을 내고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네덜란드·독일과 성 매수자들에 엄격한 법을 적용하는 스웨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프랑스 매춘여성 노동조합인 STRASS는 “성 매수자 처벌이 성매매를 없애지 못할 것”이라면서 “단속이 시행되면 성매매 여성이 좀 더 음성적으로 활동하고 의료 지원도 못 받게 돼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