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결별 준비…새 걸프렌드 곁으로

올랑드, 결별 준비…새 걸프렌드 곁으로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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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아…동거녀와 협상중” 英·佛 언론 일제히 보도…새달 美 순방도 동행 안할 듯

프랑수아 올랑드(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인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오른쪽)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프랑스와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이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지기 위해 법적 조치 등을 고려해 협상 중이라면서,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미국 순방길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TV방송 아이텔레의 기자 미셸 다몽의 말을 인용해 “올랑드 대통령이 ‘더 이상 엘리제궁(대통령 관저)에 퍼스트레이디가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올랑드 대통령의 결별 가능성을 보도했다. 대통령 측근은 “올랑드 대통령이 헤어진다면 그것은 트리에르바일레를 존중해 주는 것”이라면서 “스캔들이 난 여배우 줄리 가예(왼쪽)가 엘리제궁으로 바로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도 대통령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순방을 떠난 올랑드 대통령은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리에르바일레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 ‘라 랑테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더 이상은 그녀와 관련해 해 줄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을 풍자하는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렌터카 업체인 ‘시스’는 ‘대통령님. 시스는 선팅한 창문이 달린 차를 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신문 광고를 내보냈다. 또 다른 업체인 ‘드라이브’도 비슷한 광고를 실었다. 온라인 데이트 중개업체, 라디오채널 등도 대통령을 빗댄 광고를 제작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1-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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