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기난사범 부친, 수기 발간

노르웨이 총기난사범 부친, 수기 발간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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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르웨이에서 총기 난사와 폭탄 테러로 77명을 숨지게 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아버지 옌스 브레이비크가 부모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내용의 책을 펴냈다.

외교관직을 은퇴한 뒤 프랑스 남부에서 살고 있는 옌스 브레이비크가 쓴 책의 제목은 ‘내 잘못인가?’(My Fault?)이다.

옌스는 20일(현지시간) 배포한 책 내용 요약 자료에서 “죄의식을 느낀다. 책임감도 느낀다. 내가 좀 더 좋은 아버지였다면 아들이 범행을 저질렀을까”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들이 한 살이었을 때 이혼했고, 이후 접촉이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전 부인은 지난해 숨지기 전 아버지 옌스가 가정에서 ‘폭군’이었고, 아들이 10대 청소년이었을때 관계를 끊고 지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출판사측은 아네르스 브레이비크의 부친이 대필 작가의 도움을 받아 책을 썼으며 오는 10월 시판에 앞서 복역 중인 아들에게 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우주의자인 아네르스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 정부 청사에 폭탄을 터뜨린 뒤 여름 캠프에 참가 중인 청소년을 향해 총을 난사해 21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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