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4] 암스테르담 성매매종사자, 항의 시위 “홍등가 유리창 없애지 말라”

[포토+4] 암스테르담 성매매종사자, 항의 시위 “홍등가 유리창 없애지 말라”

입력 2015-04-10 14:39
수정 2015-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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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수백 명의 성매매업소 종사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암스테르담 시내 홍등가에서 호객용 유리 진열시설 철거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수백 명의 성매매업소 종사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암스테르담 시내 홍등가에서 호객용 유리 진열시설 철거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수백 명의 성매매업소 종사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홍등가 정비를 위해 호객용 유리 진열시설을 없애기로 한 암스테르담 시 방침에 반발해 9일(현지시간)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시내 홍등가에서 ‘우리가 아닌 우리의 유리창을 구해달라’, ‘폐쇄를 중단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청앞까지 행진한 뒤 에버하드 반데르 란 시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유리창을 없애면 우리를 일할 안전한 장소가 없어진다”고 호소했다.

암스테르담 시는 도시 재정비 사업의 일부로 인신매매를 비롯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홍등가의 호객용 유리 진열창 일부를 없애기로 했으며 최근 수년간 500개 중 115개가 사라졌다.

2000년부터 성매매를 합법화한 네덜란드에는 현재 7천여명의 성매매업소 종사자들이 있으며 이들 중 75퍼센트는 주로 동유럽 국가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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