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저먼윙스 사고 막자” 獨 항공기 원격통제 논의

“제2의 저먼윙스 사고 막자” 獨 항공기 원격통제 논의

입력 2015-04-16 09:57
수정 2015-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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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항공기의 고의 추락사고 이후 독일 항공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원격통제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항공안전국(DFS)의 클라우스 디터 쇼이얼레 국장은 이날 “이번 사고로 긴급상황시 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통제하고 원격으로 착륙시키는 기술이 실행돼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무인기 조종에는 비슷한 기술이 개발돼 있지만 여객기용으로 개발하는 데는 10년 가량 걸릴 것”이라며 “우선 이 기술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종사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조는 “이러한 해법이 정말 ‘개선’인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며 “어쨌든 조종석에 앉아서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조종사들”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소속 저비용 항공사인 저먼윙스에서는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발 뒤셀도르프행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에 충돌해 탑승자 150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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