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뚫린 항공 시스템… 사이버 테러 위협 현실로

해킹에 뚫린 항공 시스템… 사이버 테러 위협 현실로

오상도 기자
입력 2015-06-24 00:22
수정 2015-06-2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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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적기 30편 운항 취소·지연 ‘사상 초유’

폴란드 국적 항공사인 LOT의 운항시스템이 해킹당하며 3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시간 가까이 지속된 사상 초유의 해킹으로, 이 회사의 비행 스케줄이 뒤엉켜 버렸지만 폴란드 당국은 해커의 정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직후 미국 의회 보고서가 경고한 항공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테러의 위협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다.

●5시간 가까이 지속… 승객 1400여명 발 동동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의 쇼팽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LOT의 여객기들이 전날 오후 4시쯤 갑자기 멈춰 섰다. 해커가 LOT의 이륙 운영시스템에 침입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탓이었다. 비행 스케줄에 맞춰 이륙하려던 여객기들은 이륙 신호를 감지할 수 없었고, 승객 14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항공 당국은 이번 공격이 공항시스템이 아닌 개별 항공사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라고 확인했다. 항공사의 전산시스템에 담긴 비행 스케줄에는 이착륙 여객기의 편명과 항로, 고도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또 관제탑의 통제를 통해 충돌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LOT는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해 이날 오후 9시쯤 운항을 재개했지만 구체적인 사고 내역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항공 당국, 해커 정체조차 파악 못해 ‘초긴장’

항공사 측은 “이런 사이버 공격은 처음”이라며 “다행히 비행 중인 여객기들은 영향을 받지 않아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세바스티안 미코시 LOT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최신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해커에게) 뚫렸다”며 “이는 LOT의 문제가 아닌 항공업계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항공업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신종 테러 위협으로 떠올랐다. 공항 항공관제시스템, 비행기 운항시스템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테러리스트가 원격조종으로 비행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4월 미 보안업체 원월드랩 창업자 크리스 로버츠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뉴욕 상공을 날고 있는 여객기의 엔진을 조작했다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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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06-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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