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입력 2017-08-18 02:12
수정 2017-08-1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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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많은 카탈루냐 광장서 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경찰 “도주한 밴 운전자 추적 중”…일부 언론 “무장괴한 음식점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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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쓰러진 사람들
인도에 쓰러진 사람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보도로 돌진한 차량 테러로 부상을 당한 시민을 경찰이 돌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밴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일간 엘파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의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서 갑자기 보도로 돌진해 군중을 덮쳤다. 차량에 치인 시민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경찰의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밴 차량의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돌진 사고 직후 2명의 무장 괴한이 인근 음식점으로 난입해 경찰과 대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도 폐쇄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08-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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