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마비된 영국 히스로 공항

드론에 마비된 영국 히스로 공항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09 11:36
수정 2019-01-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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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때문에’ 항공기 이륙 한때 중단된 히스로공항
‘드론 때문에’ 항공기 이륙 한때 중단된 히스로공항 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해 비행기 이륙이 한때 중단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활주로에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항공기 한 대가 세워져 있다. 런던 개트윅 공항에 이어 이날 유럽 최대 히스로 공항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항공기 이륙이 한 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2019.1.9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최대 국제공항인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행기 이륙이 한때 중단되는 등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분쯤 히스로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히스로 공항에서 한 시간가량 비행기 이륙이 중단됐다.

히스로 공항 대변인은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행기 이륙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BBC 카메라기자인 마틴 로버츠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히스로 공항을 지나는 M25 도로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고 주장했다.

로버츠는 “300피트 위에서 아주 밝은 빨강, 녹색 불빛을 반짝이는 물체가 하몬드스워스 지역을 떠다니고 있었다”며 “헬리콥터는 아니었고 드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맑은 밤 하늘이어서 물체가 아주 느리게 도는 장면을 4~5분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과 공항 측이 상황을 파악할 동안 승객들은 공항과 비행기 안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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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히스로공항 출발 전광판…‘드론 출현에 비행기 이륙 중단’
英히스로공항 출발 전광판…‘드론 출현에 비행기 이륙 중단’ 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해 비행기 이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한 승객이 출발안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런던 개트윅 공항에 이어 이날 유럽 최대 히스로 공항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행기 이륙이 한 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2019.1.9
AP 연합뉴스
맨체스터로 출발할 비행기 안에 갇힌 잭 휘틀은 BBC 인터뷰에서 “기내 안은 너무 추웠고 아기들이 울어댔다”고 전했다.

비행기 이륙 재개 전 크리스 그레일링 교통장관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트윅 공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19일 저녁 정체불명의 드론이 활주로에 나타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사흘간 1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성탄절을 앞두고 여행에 나선 14만여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그레일링 장관은 전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개트윅 공항 드론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항 반경 5km 이내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경찰의 단속 및 범칙금 부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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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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