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부근 방사성 물질 농도 상승

후쿠시마 원전 부근 방사성 물질 농도 상승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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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근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원전 부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조사한 결과 리터당 1천100 베크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까지는 리터당 100 베크렐 정도의 농도를 유지했지만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아직은 해양 배출기준치의 5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원전 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상승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부근 바닷물의 방사능 농도가 올라갔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달 24일 원자로 2호기 부근의 관측용 우물에서 법정기준치의 약 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된 데 이어 비슷한 시기에 부근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하수 유출을 막기 위해 추가 대책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지하수나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올라간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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