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日하시모토 계파 오사카 선거서 패배

‘위안부 망언’ 日하시모토 계파 오사카 선거서 패배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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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지역 시장선거서 밀려’오사카都’ 구상도 차질사임 거부…광고게재 거부 아사히신문 기자회견서 배제해 논란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전 세계의 비판을 받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가 지원한 후보가 오사카(大阪) 지역의 선거에서 패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9일 치러진 오사카(大阪)부 사카이(堺)시 시장선거에서 일본유신회의 모체이자 산하단체인 오사카유신회 소속 니시바야시 가쓰토시(西林克敏) 후보가 자민·민주당이 함께 민 현직시장 다케야마 오사미(竹山修身) 후보에게 패했다.

최근 각종 선거에서 오사카에서만큼은 연승해 온 일본유신회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월 도쿄 도의회 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 부진을 딛고 일어서려고 총력전을 편 사카이 시장선거에서 쓴잔을 마심에 따라 하시모토의 구심력이 저하되고, 당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하시모토가 이끄는 일본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사카이시를 재편하는 ‘오사카도(都)’ 구상을 간판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 패배로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사카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가 쟁점 설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왜 물러나야 하냐며” 사실상 사임을 거부했다.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정치광고 게재를 선거 직전에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이날 기자회견에 아사히(朝日)신문 기자의 회견 참석을 허용하지 않아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시모토의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유신회는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등 망언으로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나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6월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전체 127석 중 2석, 7월 참의원 선거에서 121석 중 8석을 얻는데 그쳤다.

다만 참의원 선거 당시 비례대표 정당별 지역 득표율에서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자민당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 오사카부다.

이 때문에 오사카에서만큼은 일본유신회가 세력을 유지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 선거로 본거지에서도 존립이 위태로운 처지로 몰렸음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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