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현장 생중계 일본 열도 ‘충격’

불륜현장 생중계 일본 열도 ‘충격’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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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개그맨이 불륜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의혹이 제기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1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유명 개그 콤비 ‘헤이세이 노부시코부시’ 멤버 토쿠이 켄타가 인터넷 개인 생방송 계정을 통해 젊은 개그우먼과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시간 게재된 문제의 동영상에는 토쿠이 켄타가 개그우먼 하시바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시바는 과거 토쿠이 켄타가 졸업한 요시모토 개그맨 양성학교인 ‘NCS 도쿄교’ 17기생이다.

토쿠이 켄타는 하시바와 키스하는 것은 물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했으며, 하시바에게 음란한 말을 끊임없이 퍼붓는 등 성인물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토쿠이 켄타는 도중에 카메라의 존재를 눈치 챈 듯한 말투로 하시바에게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지금 뭐하는 거야? 설마 계속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었던 거야? 제발 그만둬”라고 격분하며 카메라를 발로 찼다.

토쿠이 켄타와 하시바의 불륜 추정 동영상에 일본 국민들은 경악했다. 해당 동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토쿠이 켄타는 유부남에 두 아이를 둔 아빠이기 때문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토쿠이 켄타의 가정불화는 공공연한 사실. 토쿠이 켄타와 함께 노부코부로 활동 중인 동료 개그맨도 토쿠이 켄타의 ‘부부불화설’을 개그 소재로 삼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장이 커지자 토쿠이 켄타와 하시바는 “몰래카메라였다”며 해명에 나섰다. 토쿠이 켄타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NCS 도쿄교’의 토크 라이브쇼로, 그 중에 몰래카메라를 기획하게 됐다. 이를 인터넷에 게재했을 뿐”이라면서 “이렇게 소동이 커질 줄은 몰랐기 때문에 놀랐다. 걱정해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하시바도 소속사를 통해 “소동을 일으켜 죄송하다. 몰래카메라였는데 불쾌감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몰래카메라라고 하기에는 동영상이 지나치게 생생하고 해명이 허술하다는 점을 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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