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폭발로 생긴 일본 섬, 계속 팽창해 인근 섬 삼켜

화산폭발로 생긴 일본 섬, 계속 팽창해 인근 섬 삼켜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9: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일본 해저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팽창을 계속하면서 인근에 있는 다른 섬과 합쳐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니시노시마(西之島) 남남동쪽 약 500m 지점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인근의 다른 섬과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 최근 관측됐다고 전했다.

인근에 있던 다른 섬 역시 4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이다. 이곳은 칠레 북부에서 알래스카, 시베리아, 뉴질랜드 남쪽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있다.

새로 합쳐진 섬의 높이는 해상 60m가량으로, 지난해 12월 관측된 높이와 비교하면 세 배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애초 지난해 11월 화산 폭발로 섬이 생겨났을 때 얼마 있다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섬이 용암 분출을 계속하며 크기도 커지고 있어 예상보다는 섬이 오래 존속할 것 같다고 CNN은 전했다.

해저 화산 폭발 전문가인 켄 루빈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 교수는 “(섬이 얼마나 오래 존속할지는) 얼마나 빨리 분출하느냐에 달렸다. 분출이 멈추기 전까진 말하기에 이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