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처리 또 말썽…펌프작동 오류

후쿠시마 오염수처리 또 말썽…펌프작동 오류

입력 2014-04-14 00:00
수정 2014-04-14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펌프 작동에 문제가 발생, 고농도 오염수 약 240t이 정해진 이송처가 아닌 다른 건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2011년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는 데 쓰인 고농도 오염수를 원전 단지 내 특정 건물에 모은 뒤 처리 시설로 보내 처리해온 후쿠시마 원전 측은 사용예정이 없던 펌프 4대가 작동됨에 따라 고농도 오염수 약 240t이 애초 보내기로 예정된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소각공작 건물)로 보내진 사실을 파악했다고 NHK는 전했다.

소각공작 건물에 쌓인 오염수에는 ℓ당 수백만 베크렐(㏃)의 고농도 방사성 세슘이 포함돼 있지만 이 건물 지하에 외부와 연결되는 관통부가 없기 때문에 오염수 유출은 없었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상황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류하고, 사용 예정이 없던 펌프 4대가 작동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