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히로시마 헌화장소에 피폭자 초대 검토”

“오바마의 히로시마 헌화장소에 피폭자 초대 검토”

입력 2016-05-24 09:06
수정 2016-05-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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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보도…당일 아베 총리도 메시지 발표촘스키·올리버 스톤, 오바마에 “사죄하고 피폭자와 면담하라” 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의 피폭지 히로시마(廣島)를 방문, 위령비에 헌화하는 현장에 원폭 피해자들을 초대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히로시마에 동행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자리에 피폭자들을 참석시키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과 피폭자의 대면은 ‘미국의 사죄’로 비칠 수 있기에 그 방법과 언론에 공개할지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양국이 협의중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또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당일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아베 총리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 놈 촘스키,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등 지식인 70여명이 히로시마에서 원폭 투하를 사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고하라는 내용의 연명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되도록 많은 피폭자와 면담할 것을 오바마에게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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