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처 구마가야 23일 섭씨 41.1도. 사상 최고 기록 경신

도쿄 근처 구마가야 23일 섭씨 41.1도. 사상 최고 기록 경신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7-23 17:37
수정 2018-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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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 관측 사상 처음으로 수은주가 섭씨 41.1도까지 치솟았다.

열도에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사망자들도 늘고 있는데 23일 도쿄 근처 구마가야에서 41.1도까지 기온이 올라 2013년 8월 서부 고치현에서 관측된 41도를 넘어 일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하루 40도 안팎의 온도가 관측된 도시만 12군데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 재난청은 에어컨이 작동되는 공간에서만 머무르도록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는 재난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리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섭씨 35도 이상인 곳에서 사람들은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심지어 그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어린이나 나이 든 분들에겐 열파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올여름 일본 전역에서 무더위 때문에 병원에 옮겨진 사람만 1만명이 넘는다. 특히 일본 열도를 덮친 이번 무더위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도교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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