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담당상, 올림픽 첫 연기 시사… “연내면 가능한 것으로 해석”

日담당상, 올림픽 첫 연기 시사… “연내면 가능한 것으로 해석”

김태균 기자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3-03 22:48
수정 2020-03-0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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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예산위원회서 견해 밝혀 “개최 여부 판단 시점 5월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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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로이터 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도쿄올림픽을 담당하는 장관이 의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부에서 제기된 올림픽 취소나 연기 가능성을 일축해 온 일본 정부 측에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관해 “개최 도시 계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에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으며 이 해석에 따라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담당상은 “조직위원회, IOC, 도쿄도가 7월 24일에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모든 힘을 다하고 있으며 국가로서도 확실하게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최종 판단하는 시점에 관해서는 “공식 견해는 아니었지만, IOC 위원으로부터 ‘5월 말이 최종 기한이 아닌가’라는 발언이 있었다. 5월 말이 큰 기준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선수나 관객이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큰 책임이며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말 딕 파운드 IOC 캐나다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너무 위험하다”면서 “도쿄 조직위원회와 IOC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지하상가 시민쉼터 조성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선거구)은 최근 강남역 지하상가 12번 출구 역삼동 방향 초입에 시민쉼터가 새롭게 조성돼 운영을 시작한 데 대해 “지난 6월 개통된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남역 지하상가는 약 250여개 점포가 길게 늘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시민들이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하상가 내 쉽터의 부재는 특히 교통약자, 어르신, 산모, 장애인 등 다양한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 요인으로 꼽혀 왔다.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전혀 없다”라며 “임대기간이 끝난 점포 등을 활용해 시민쉼터와 벤치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에도 김 의원은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과 시민쉼터 조성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갔고 드디어 이번 달에 시민쉼터 조성이 성사됐다. 이번에 조성된 쉼터는 전용면적 18.73㎡ 규모이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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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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