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여성 비하 도쿄올림픽 수장…일본 국민 91% “문제 있다”

궁지 몰린 여성 비하 도쿄올림픽 수장…일본 국민 91% “문제 있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2-08 14:21
수정 2021-0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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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전 총리)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AP 연합뉴스
모리 요시로(전 총리)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AP 연합뉴스
일본 국민 10명 중 9명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여성 폄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모리 회장의 발언에 대해 91%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크게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63%, ‘다소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28%였다. 크게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여성은 67%로 남성(59%)보다 많았다.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모리 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그러자 일본 내에서는 모리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등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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